지푸(Chefoo), 1865년 7월 28일
친애하는 티드먼 박사님께,
윌리엄슨(Williamson) 씨를 통해 전해주신 친절한 안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박사님께서 보내실 저의 서신들에 대한 답장을 매우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과 5월 동안 박사님께서 얼마나 과중한 업무를 짊어지고 계셨을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동봉한 문서는 저의 공식적인 해관직 사직서 사본입니다. 약 3주 전, 저는 총세무사인 하트(Mr. Hart) 씨에게 박사님으로부터 어떠한 소식(복직 허락 여부)이 오든 상관없이 이 직무를 떠나겠다는 저의 결단을 담은 사적인 편지를 썼습니다. 북경에 제 자리를 즉시 대신할 수 있는 분이 있기에, 지금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선교 사역을 떠났던 저의 '잘못된 발걸음(false step)'을 진심으로 후회함을 박사님께 확언합니다. 상해에서의 제 입장이 매우 어려웠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뮤어헤드(Muirhead) 씨와 저는 서로에게 기꺼이 용서를 구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저의 생명을 보존해 주신다면, 그분의 징계(chasten)를 받은 자로서 이제는 오직 그분의 은혜로 꾸준히,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사역에만 정진하고 싶습니다. 증기선이 이 항구에 단 몇 시간만 머물기에 급히 글을 마쳐야 합니다.
친애하는 티드먼 박사님, 저의 진심을 믿어 주십시오.
매우 진실한 당신의,
R. 저메인 토마스(R. Jermain Thomas) 드림
지푸 해관 사무실, 1865년 7월 27일
귀하(Sir),
본인은 현재 맡고 있는 해관(Customs Service) 직책의 사임서를 제출하며, 이는 다가오는 8월 31일부터 효력이 발생함을 알립니다.
당신의 충성스러운 종,
R. 저메인 토마스(R. Jermain Thomas)
수신: T.S. 루슨(Luson) 귀하, 지푸 해관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