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은 바로 미국 감리회 여성해외선교회에 의해 세워진 한국 최초의 여성 전용 병원, '보구여관'입니다.
당시 조선 사회는 '남녀칠세부동석'의 유교적 관습이 엄격했습니다. 아무리 몸이 아파도 남성 의사에게 몸을 보일 수 없었던 조선의 여인들은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받지 못한 채 고통 속에 신음해야 했습니다. 이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메타 하워드 박사가 1887년 조선 땅을 밟았고, 이화학당 근처의 한옥을 개조해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보구여관의 시작입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의사인 박에스더를 배출하는 등 여성 의학교육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현재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전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