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줄 중앙 길선주 목사, 그 왼쪽이 마포삼열 선교사이며, 오른쪽은 이길함 선교사이다)
백 여년 전 평양,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던 장대현교회(중앙장로교회)의 한 장면입니다.
갓을 쓴 조선의 지도자 길선주 목사와 푸른 눈의 선교사 마포삼열, 이길함이 나란히 있습니다.
국적과 문화는 달랐지만,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심겠다는 열정 하나로 뭉친 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의 헌신은 훗날 수많은 한국 교회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참고사항
마포삼열 (Samuel A. Moffett, 1864~1939): 사진 왼쪽. '평양 선교의 개척자'입니다. 1890년에 입국해 평양을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만든 장본인입니다. 평양신학교를 설립하여 한국인 목회자 양성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길선주 (1869~1935): 사진 가운데. 한국 교회 최초의 7인 목사 중 한 명이자, 장대현교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위임받은 목사입니다. 1907년 대부흥의 도화선이 된 '회개 운동'의 주역입니다.
이길함 (Graham Lee, 1861~1916): 사진 오른쪽. 마포삼열과 함께 평양 선교를 이끌었습니다. 장대현교회 건물을 설계하고 건축한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한국인을 진심으로 사랑하여 '평양의 사도'로 불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