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1897-12-16 |
|---|---|
| 년도 | 1897.12.16. |
| 관련 인물 | 김근신 |
| 지역 | 평안도 |
| 기록 유형 | 기사 |
| 출처 | 그리스도신문 |
| 상세기사/위치 | 1권 38호, p. 307. |
| 장소/지명 | 평안북도 삭주 |
| 번역 정보 | 현대어옮김 |
삭주 영수는 백류계라. 갑오년부터 우리 주를 믿어 진리의 씨를 많이 뿌려 어디에도 떠어지며 혹 옥토에도 떠러지던 중 그 척족 김근신의 부인이 쇼년에 과부가 되어 자식도 없어 수절하며 그 시모를 모셔 두 사람이 적적히 지내더니 한 번 예수의 말씀을 들은 후로 일절 세정은 버리고 진리를 좇아 마나는 여인마다 예수 말씀을 전하여 믿는 사람들이 흥왕하여 교회가 되었으나 그 부인의 집으로 모여 수 년을 예배 하더니 지금은 집이 좁아 예배당을 새로 세웠는데 남인도 많거니와 여인이 거의 삼 십명이라.
상주의 영화가 지극하온 중 슬픔이 이른지라. 김씨가 여러 해를 겨울이며 해소로 매년 신고 하더니 금년은 사시 무론하고 그 해소가 낫지 아니하여 구미도 없고 신기가 쇠하여 거의 죽을 지경에 임하니 사람마다 애긍이 여겨 물은 즉 그 부인이 조금도 무서워 하는 기색이 없어 그 하는 말씀이 예수를 믿으면 죽어도 참 죽는 것이 아니니 이 세상을 버리고 상주께로 가는 것이 이에서 더 기쁨이 어디 있으리오. 다만 나의 죄악이 중하여 칠십 늙은 시모를 두고 죽게 되었으니 불효를 면치 못하겠노라 하며 일희일비로 세월을 보내며 보는 부인마다 은근히 슬픈 마음으로 도를 권하니 이런 부인은 크게 주의 은혜를 받은 이더라. 지금 그 부인의 연세는 36이오. 그 믿는 부인 시모 백씨의 연세는 67세라. 생의 눈으로 볼 때 김 부인의 마음은 조금도 겁이 없으나 만일 죽으면 시모 부인의 정상이 실로 망극 하더라.
옮긴이 덧붙임.
평북 삭주의 김씨 부인은 예수를 믿은 후 젊은 과부이자 무자식이라는 자신의 척박한 운명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전도자가 되었고, 자신의 안방을 예배 처소로 내어놓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렇듯 초기 한국 교회의 기초는 핍박과 질병, 사회적 소외 속에서도 천국의 소망을 품고 살아갔던 이름 없는 성도들의 눈물과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일깨워 줍니다.
- 해소병: 천식이나 결핵으로 추정되는 병
- 평안북도 삭주 지역에 갑오년, 즉 1894년부터 복음이 전해졌음을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다.
| 분류 | 제목 | 년도 | 관련 인물 | 지역 | 교단/소속 | 출처 | 상세기사/위치 | 번역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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