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군 오신면 덕해리교회 경영인 사립 통명학교는 김재찬(金在贊)씨가 창설하고 10여 년을 노력하다가 수년 전 씨는 별세하고 그 장남 취신군이 숭실학교를 졸업한 그 해 춘기부터 교장으로 재직하여 분투 노력하는 중 작년 이래로 경비가 곤란함으로 씨는 학교 경비를 얻기 위하여 매약 행상으로 전선 각처를 순회코저 하는데 유지 인사의 많은 동정을 바란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