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포 비석리교회 장로 김충국씨는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하여 많은 재물로 교회와 학교에 드리신다는 말씀은 두두히 보도한 바어니와 5,6년 전에 중국 봉천성 류하현 다스탄 성내에 1천 7백여 원 가치의 전답을 사두고 추수하는 중에 그 곳 교회에 빈약한 형편을 목격하시고도 홀 마음이 간절하여 소출의 6분의 1을 해마다 교회에 드리기로 허락하고 그대로 실행함으로 본 교회에서는 일로써 큰 귀본을 삼아 지방 목사를 교빙하며 예배당 6간을 건축하며 학교를 설립하여 청년 자제를 교육케 하오니 감사함을 다 말활 수 없습니다. 그런고로 본 교회의 일반 교인은 그 은혜의 만분지 일이라도 보답지 못함을 유감으로 생각하는 바 김장로의 전답에 방축이 퇴락하여 손해가 적지 않음을 보고 일반 교우 60여 명이 일시에 일어나서 수백 파 되는 방축을 완전히 수보하여 전지의 손해를 영영히 면케하였다더라.(진남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