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용강군 지운면 현암교회에 조사 김치근 씨는 작년부터 해 교회에서 시무하는 중 춘하추동 사시를 물론하고 염천이나 풍한 설상이나 불구하고 교회 사역에 자신을 조금도 아끼지 아니하며 전도하여 전에는 믿는 자가 백 명 이내에 지나지 못하더니 오늘 날 와서는 200명의 교인이 출석하여 예배를 본즉, 일 년이 채 되지 못하여 100여 명 교인이 증가된 지라. 고로 인근 경전리에 지교회가 설립되어야 김 조사는 더 열심을 발하여 사역하매 교회일은 날로 흥왕한지라.
그곳에 유년 학교를 설립코저 항상 마음에 생각하더니 김치근 씨가 유년들에 대하여는 유년학교가 크게 필요한 줄 알고 유년 학교를 설립할 새 지금 와서는 학생이 6,70명이라. 재미 많이 본다 하며 또 거 5월 20일 밤에 그 학생들을 위하여 시상식을 거행하였다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