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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1898-11-24
년도 1898.11.24.
관련 인물 조직봉
지역 평안도
기록 유형 기사
출처 그리스도신문
상세기사/위치 2권 47호 p.457.
장소/지명 평안북도 의주군 고읍면
번역 정보 현대어옮김

평양도 선천에 있어 도를 전하는 양전백씨의 편기가 그리스도신문사에 왔기로 등재 하노라.

대한에 예수 말씀을 전한지 십 여년에 믿는 형제가 날로 흥왕하나 아직 큰 증거는 없더니 고읍이라하는 하는 땅은 의주 성에서 남편으로  사십리되는 면인데 그곳에 조직봉씨라 하는 노인 있으니 이 노인은 평생에 적선을 좋아 하는 선비로 주리는 사람을 만나면 먹을 것을 주며 옷이 없는 사람을 불쌍히 여겨 옷을 주고 그 외에 또 한 학당을 설시하여 어린 아이들 가르치기와 동리에 입본전을 들어서 쓰게 하며 자기 가사는 상관도 아니 하니 이렇게 하는 일을 본즉 예수의 밝은 빛이 아니면 이러한 일을 행할 수 없을지라.

지금 우리 나라가 개명이 못되어 상주를 공경하는도는 전혀 듣기 싫어 하고 인간에서 즐거운 일만 마땅히 할 능사로 아니 얻지 해연치 아니 하리오. 사람이 거룩하신 상주의 기람을 받고 그 사랑 하시는 뜻을 입으며 자기 몸들이 평안이 사는 것을 생각하여 보면 알겠고, 또한 상주께서 도우시지 아니 하시면 한 날이라도 생명을 보존치 못 하거든 하물며 상주의 사랑하는 뜻을 기억하니 천지 간에 있는 만물을 생장 시키시는 상주를 알지 못하며 잘 살기를 바라니 이같은 무리를 봉번되시는 상주께서 어찌 사랑 하시리오. 사는 이치와 죽는 이치를 도무지 모르며 자기 공로만 알고 자기 마음대로 행위를 하다가 상주께서 그 사람의 영혼을 거두어 갈 때에도 대강 생각 할 것이오. 지금 무사하신 예수께서 모든 성도와 사도들과 만민을 모아 심판 하실 때에 무슨 대답을 하리오. 슬프다 예수의 말씀을 전할적에 회개하였더면 이 지경에 이르지 아니 할뻔 하였을 것이라 후회 하여도 쓸데 없는지라 그런고로 성경에 말하시기를 듣고 옳거든 곧 믿으라. 믿으면 구속을 얻으리라 하셨으니 이 말씀은 하늘에 계신 상주께서 친히 믿는 자에게 하신 말씀이시니 이같이 사랑하신 뜻을 받지 아니하면 그 은혜를 받을 수 없나니 우리가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싫어할진대 불가불 예수를 믿고 예수의 말씀대로 행하여야 영원이 살아 남을 없을 것이니 우리 대한 사람들아 때가 이르렀으니 급히 믿고 회개하라 하며 힘을 다하여 생명의 길을 가르치나 원근간에 있는 사람들이 살기를 위하여 믿는 사람들이 많아 교회가 흥왕 하였으니 지금 생각건대 대한국에는 제일 회당이 될 듯 하고 또 그 노인의 손자도 진실이 믿어 회당 일을 잘 보니 이러한 일을 보건대 상주의 영광이 나타나시는 줄을 밝히 알겠고 상주의 도우심이 아니면 그 어두운 마음을 밝힐 수가 없다고 하였으니 이러한 말이 다 예수의 은혜라 하며 기쁜 마음으로 찬미하고 기도 하여 교회가 날로 왕성 하게 도와 주옵소서 하고 열심으로 도를 전하니 우리 선천 고을에 영광이 일월 같이 비치시는 것을 감사 할 것이오. 또 각 교회에서 이 선천교회를 위하여 기도 많이 하시기를 바란다고 하였으니 이러한 편지를 우리 신문사에서 보고 기쁨이 간절 하여 기재 하였으니(미완)

옮긴이 덧붙임.

고읍: 1898년 당시 평안북도 의주군 고읍면이었으며, 현재는 신의주시 동남 동부 및 용천군 접경 지역입니다. 위키백과

이 기사는 1898년 평안북도 지역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으로서 초기 한국교회의 성장이 평범한 신앙인들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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